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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 하루 謹弔 키보드 2009/08/26 22:38 by 빛봄솔

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.
히키코모리인 저에게 있어 유일한 소통의 창구였던 놋북이 물벼락을 맞고 잠시 기절하는 바람에...ㅠㅠ

일단, 일주일 정도 자연건조를 시키고 전원 버튼을 눌러봤지만 묵묵부답..
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7~8만엔정도 수리비가 예상된다더군요.. 뜨악~~
그 돈 들여 고치느니 새 컴퓨터를 사겠다!!!
라는 생각에 아작날 꺼 감수하고 분해해 봤습니다.

'다시 제대로 조립할 수 있을까..' 잔뜩 쫄아서 나사 하나, 부품 하나 마다 번호 매기고 디카로 순서 찍어가며 분해 했더랬죠;;;;;

놋북 뜯는 거 처음입니다만,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..ㅎㅎ

뭐 암튼 여기저기서 줏어들은대로, 메인보드를 칫솔로 깨끗이 손질해 줬습니다.
그리고 가조립 상태에서 전원을 넣어보니..두둥~
그리워 마지않던 윈도우 시작음이 들려오더군요... (ㅡㅡ)乃
다시 전원을 끄고, 제대로 조립을 해놓고선 담배 한가치 태웠습니다.

그리고 다시 부팅을 시켜, 정겨운 불여우 아이콘을 클릭하고, 이메일을 보내려는데...
키.....키.....키보드가 안 먹힙니다!!!!!!!!!!!!!!!!!!!!!!!!!!!!
부랴부랴 다시 분해, 그리고 메인보드의 키보드 연결부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얼룩 비슷한 게 남아있더군요.
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없어지질 않고..
결국 그렇게 키보드를 보내야만 했습니다.ㅠㅠ

일시귀국 예정이었기에 그 상태로 잠시 놋북을 홀로 둔 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.
그리고 돌아와서 바로 요도바시 카메라에 가, USB키보드를 하나 장만하고 이렇게 포스팅 중입니다.

키보드 케이블에 이상이 있는건지, 메인보드의 키보드 연결부분에 이상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,
서비스센터에 문의해 본 결과, 키보드 자체만 따로 판매하거나 그러진 않는다고...;;;;;;;
뭐, 무작정 메인보드 갈아야 한다는 공갈에 안 넘어간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.

어찌 됐든 다시 소통의 창구가 열려 답답하던 가슴이 좀 트입니다.
여러분, 반갑습니다!! ^^









덧글

  • 모르는사람 2009/08/27 13:44 # 답글

    키보드가 있으니 통신이 가능하시군요. 반갑습니다.
    그런거 남겨둔채 일시귀국하면 생각나고 그러지 않나요? 저는 그렇던데~
    그래서 일시귀국 같은걸 할 시기엔
    하다 말것 같은 것에는 손을 안대고 있다는...
    음 일시귀국 얘기를 보니...한국 가고 싶군요...
  • 빛봄솔 2009/08/27 16:30 #

    저도 한번 손대면 끝장을 볼때까지 다른 일 못하는 성격이라..
    근데 나이가 슬슬 들어감에 따라 그런 집착도 없어지는듯..;;;

    한국은 벌써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더군요. ^^
  • 모르는사람 2009/08/27 20:10 # 답글

    동감입니다. 나이가 들어가면서 집착같은 것 저절로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. 인생의 방향과 직결되는 일이나 가족과 관련된 일들이 아니면, 웬만한 일에 대한 집착은 저절로 없어지는 듯 싶습니다.

    한국은 가을이군요... 일본은 아직 찌는 듯 덥죠? 일본의 무시아쯔이는 정말 가끔 숨이 막히잖아요~ 9월 말이면 일본도 여름이 끝나 있을 테니 기분이 좋습니다. ㅎㅎㅎ 저는 지금 캘리포니아에 와 있는데, 아침 저녁은 가을 낮은 여름... 날씨가 환상입니다.
  • 빛봄솔 2009/08/27 20:30 #

    정말 일본의 무더위는 참기 힘들죠.. 일본 돌아온 날 공항에 딱 내리자 마자 숨이 턱! ;;; 그대로 다시 귀국뱅기 타고 싶었습니다..ㅎㅎ
    캘리포니아의 환상적인 날씨 정말 부럽네요. 1년에 비오는 날이 3~4번 이라죠??
    무서운 우연입니다만, 제가 놀러갔던 2주동안 3번 비 맞았습니다ㅠㅠ
    부디 좋은 날씨 만끽하고 오시길!!! ^^
  • 모르는사람 2009/08/28 19:18 # 답글

    와... 어떻게 그런... 이렇게 날씨좋은 이곳에서 2주동안 3번의 비라니요. 雨男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...ㅎㅎㅎ
    저도 일본의 숨이 턱턱 막히는 무시아쯔이에 살다가 이런 날씨에 오니 그냥 좋습니다. 돌아갈 때쯤엔 가을 냄새가 날 것 같아서 또 기대도 되고요. 많이많이 만끽하고 돌아가고 싶습니다. 갈 때 영어스킬도 데려가면 좋은데... 아직 벽입니다. 처음 일본에 갔을 때가 생각나고 있습니다. 어리버리...ㅎㅎㅎ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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